300 (300, 2006)

View Comments

BC 480년 7월 제3차 페르시아전쟁 때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역사에 남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테르모필레 협곡은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좁은 길로 이곳에서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는 300명의 스파르타 정예군과 테스피스인 700명을 이끌고 페르시아군의 남하를 저지한다. 그러나 이 고장 출신의 내통자가 페르시아군에게 산을 넘는 샛길을 가르쳐 주어 수만이 몰려왔고 이에 최후의 스파르탄 300명의 정예부대와 페르시아군과 전투에서 패했으나 그 사이에 그리스 함대는 무사히 퇴각할 수 있었다. 이 전투로 레오니다스 왕을 비롯한 전원이 전사하였고 후에 그리스의 영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헤로도투스는 당시 이전투의 규모를 5000명 대 150만에서 2000만의 전투라고 한다고 하지만 이숫자는 과장되었고, 실제는 1000대 15만에서 20만이었으리라 추측한다고 한다. 숫자의 정확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규모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전쟁이었다. 군사의 숫자보다는 무기의 위력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는 현대식전투가 아니라 숫자적인 우위가 전쟁의 승리와 직결되는 재래식 전투에서 100배 이상이 차이가나는 대규모 군대를 앞두고 싸우겠다는 의지만으로도 역사에 남길만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수가 절대 다수의 군대앞에서 위축되지않았던 것은 그들이 가진 전투능력때문이 아니라 지켜야할 무엇이 목숨보다도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용맹함은 가족과 백성의 안녕에 대한 의지와 굴하지 않는 스파르탄의 긍지 그리고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부하조차 거뜬히 희생시킬 수 있다는 크세르크세스 황제에게  "나는 부하들을 위해 내 목숨도 기꺼이 버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왕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300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사실적으로 그렸다기보다는 반지의 제왕쪽으로 약간 치우친 환타지 영화로 보는 것이 나을 듯하고 그다지 머리에 남는 영화는 아니었던듯 하다.

2007/05/03 13:53 2007/05/03 13:53

댓글0 Comments (+add yours?)

Leave a Reply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rackback Address :: http://cantstop.co.kr/main/trackback/38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