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빈서블 (Invincibl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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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가능하지만 그 예측가능함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어쩔수 없는게 스포츠 영화인듯 하다. 영화 Invincible의 소재는 미식축구이고, 주제라고 한다면 여타의 스포츠 영화처럼 힘든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그에 절망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의 성장과 발전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현상은 커져가는 빈부의 격차와 실업률의 증가다. 누구나 바라는 것은 부유함이겠으나 바라는 바의 최소한은 빈함과 부함 사이에서 빈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과 그러기 위해 실업률의 수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실업은 우리 삶에 내재된 그리고 발생 가능한 사건 중 하나다. 준비없이 맞게 되는 실업에서 다시 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여러가지 것들 중 가장어려운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실직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출발선이 될수도 있겠으나 그 보다는 실패와 도중탈락이라는 모종의 깊은 패배감을 주는 경우가 크기 때문이다. 영화 Invincible은 실직과 그에 따른 가난과 가족의 분열을 경험한 한 남자가 미식축구로 재기한 실화를 통해 다시 시작해야 하는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의 배경은 1976년. 마을의 산업이 퇴로를 걷게 됨으로 대개의 사람들이 변변한 직장이 없이 그날 그날을 살아가는 필라델피아아 한 마을이다. 프로미식축구팀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이 곳 사람들이 열광하는 팀이지만 마을의 쇠락처럼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올 줄 모른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이글스는 감독을 딕 버메일로 교체한다. 딕은 부임과 함께 이벤트를 준비한다. 바로 일반인들에게도 선수 선발 테스트를 오픈한 것이다. 딕은 이 선수 선발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얻고자 함이 아니라 돌아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중에 1명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다.



그 한사람은 실직 후 시간강사자리를 얻었으나 그마저 잃게 되고, 바텐더로 일하며 간혹 동네 친구들과 미식축구를 즐기는 빈스다. 취미로 즐기던 미식축구와 프로의 차이는 컸다. 채이고 밀리며 나뒹굴기 일쑤였고 한동안 벤치에 머물면서 자괴감에 빠지지만 우연히 보게된 아이들의 풋볼경기에서 자신의 백넘버 83번과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풋볼경기에서 힘을 얻은 빈스는 부단한 노력 끝에 주전으로 뛰게 되고 멋진 가로채기와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



실직자, 파트타임 바텐더에서 터치다운 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한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일수록 새로움에 도전은 힘들다. 이글스의 관중과 인빈서블의 관객은 빈스에게서 현재를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새로움에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역경을 딛고 이루어 낸 빈스의 터치다운은 감동적이었다.

2007/03/07 17:35 2007/03/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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